초파일 행사를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을 사부대중에게 감사드립니다.

  금년에는 뜻하지 않게 세월호 참사 관계로 인하여 온 나라가 침울한 가운데 치뤄진 행사라, 나라와 종단의 모든행사가 취소하거나 축소한 가운데 이번 4.8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성주에도 연합 제등행사는 취소되었고, 각 사찰에서 조용히 행사를 진행하되 행사의 절반은 세월호 침몰 희생자 위령제로 대체했습니다. 
  우리 관운사에서도 봉축행사를 경건한 약식으로 거행하였고, 오후 1시에 세월호 침몰 희생자 위령 천도재단을 마련하여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희생영가의 천혼과 국악 예술단의 천혼살풀이등 공연으로 천도재를 잘 지냈습니다.
  천도제에 헌금전액은 종단(아름다운동행)에 다 보내어 희생자 가족에게 위로금으로 쓰도록 보냈습니다.
세월호 천도제에는 합창단 지휘자 배선생님이 사회와 지휘와 연출을 맡아 잘 진행하였고, 합창단도 천도제에 검은단복을 갈아입고 천혼가를 부르느라 이중 고생을 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러 지휘자와 합창단원에게 그간의 연습에 노고를 치하 드립니다.
 
 이번 4.8 행사에 다음 분들이 공양금을 냈습니다.
 신도회장님이 상단 과일 공양물을 올리셨고, 부회장님이 떡 공양을,  칠성회장님, 부회장님, 합창단 회장님, 보리회원, 정성조님, 송용희님, 김동조님등이 나물이나 과일등 당일 대중공양에 필요물을 보시했으니 두루 복 많이 받으시고,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 등불을 올린 모든 사부대중은 부처님 가피력으로 가정마다 지혜와 광명이 충만하시길 빕니다. 
당일 기념 사진은 관운사 홈 페이지 겔러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운사 주지 지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