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에 귀의하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법당 안에 큰 연등 4개를 달았습니다.
그 등에는 우순풍조와 국운융창,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경제회생과 나라발전, 관등제자의 소원성취를 발원한 우리 모두의 합동 기원등이였습니다.
다른절에는 법당안에 등을 다니,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스위치만 올리면 걱정이 없는데, 우리는 마당에서 촛불로 등을 달자하니 걱정이 많습니다.   
금년(불기2550년병술) 초파일 오후에는 바람이 생생불어 등을 못달고 불도 못 켜는구나 싶어 정말 앞이 캄캄 했습니다.
부처님전에 기도하고 오후 4시경 무조건 등을 내 달았더니 세상에 그 순간 부터 바람이 잦아들었고 촛불을 밝히는데 아무 장애가 없었으니 부처님 가피력이 정말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밤 8시에 도량에 등돌이를 하고 9시에 합동 관등 축원을 하였습니다.
우리 가족이 이 연등 인연으로 금생에 복 받고, 세세생생 부처님법 만나 연등 부처님께 수기받고 서가모니 부처님이 되었듯이 우리도 지혜 완성하여 생사의 고해 벗어나 부처님 되도록 마정 수기 주소서 하고 축원 드렸습니다.
산체 비빕밥에 떡 공양까지 하였는데 이번 설판시주는 이시웅 불자님, 배기택 불자님, 박 묘광월 불자님,등이 주축이 되었고, 그밖에 이름을 숨기는 무주상 보시자가 있었는데 모두 감사합니다.
당일 연등축제에 공연해주신 분들께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당일 자원봉사 하신분과 합창단 여러분도 밤늦도록 애 셨습니다.
그 보답으로 6월 4일 갑자일에 합창단 내외와 칠성회 간부내외와 자원봉사하신분에게 스님이 사은 여행 모시겠습니다, 꼭 참석하세요.
이번 초파일에는 5.31 지방선거로 어수선 했습니다, 그래도 선거는 일꾼다운 일꾼 꼭 가려 주세요.
 그날 풍경은 관운사 겔러리에 담았으니 한번 봐 주세요.
 모두에게 다시 감사드립니다, 성불하세요,   
  대한불교 조계종  관  운  사      주지    지  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