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계미생이 올해 회갑이지요,
우리 신도님 중에 계미생이 83명 인데 그중에 20여명이 스님따라 중국 장가계에 회갑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여러분의 성원덕에 무사히 회갑을 보내게 되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장가계는 정말 아름답운 오만 문수가 출몰한 장엄한 도량 청량산이자 무릉도원 이었습니다, 스님이 감격하여 시조 3 수를 지어 보았습니다.

        무릉원(武陵園)에 들다

  말로만 들어왔던 황홀한 무릉원에
  천교天橋를 밟고서야 신선을 만났다네

 천도복숭 얻어먹고 미혼대迷魂臺에 드는순간
 전생사前生事를 잃었으니 이게 바로 무릉일세. 
 
    장가계 천자산(天子山)에 올라

 천자산 신선찾아 묘봉妙峰을 누볐더니
 천상에 회의있어 신선하나 볼수없네
 에라 이 빈자리 내가 신선神仙 되리라.

        청량산에서

중국땅 호남성에 청량산을 밟아드니 오만문수 나툰곳에 진신을 친견했네
어느때는 원가댁에 어떤때는 장가댁에 때로는 토가족에 더러는 묘가족에
언제는 천자의 꿈도주고 또언제는 하룡장군으로 힘도 주었다네
어필봉으로 말문을 닫게하고 보탑봉으로 오만진신을 숨겼다네
남은 문수는 보봉호에 묻었건만 번뇌 세파 청량지에 씻고보니
하늘에나 호수속이 만수사리 오만문수 그속에 충만터라, 나무 청량지보살.
                                        지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