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불사 안내문

시하 초한 지 제에 불자님 가정에 부처님의 가호가 충만하시기를 발원합니다,
무자년 한해도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금년 무자년에는 태풍은 없었으나 여름 장마기가 처음으로 없어지고 여름 우기로 바꾸어지는 초유의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변화를 겪었습니다. 여름에 비가 작게 온 덕분에 성주에 참외 농사는 좋았으나 전국에 강수량이 작아 걱정이 많습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새 정부가 들어섰으나 경제는 날로 더 어려워진다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남북간의 통일문제도 더 멀어져 가는 듯하니 무자년은 악몽 같은 한해였습니다.  
 이제 내년 기축년 새 운기가 들어오는 작은 설, 동지 날이 금년에는, 음력 동지 달 24일 날에 들었으니 이른바 노인 동지가 되겠습니다.
예전에는 가정마다 동지 날 동지 시(금년 동지 시는; 오후 9시4분)에 팥죽을 쑤어 도량에 뿌리고 가족이 팥죽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동지 날 절에서는 팥죽 공양을 사시에 올려놓고, 불자님의 가정과 가족이 삼재와 팔난을 이겨내고, 새해 소원은 꼭 성취되도록 축원을 올립니다. 그리고 공양 올린 팥죽을 먹으면 정正(팥죽)으로 사邪를 물리침으로 가정에 복덕이 가지런해 진다는 기도가 동지불사입니다.
금년에도 관운사 대웅전에서 동지 팥죽 기도법회를 올이 오니 꼭 동참 하셔서 동지 기도공덕으로 내년 기축년에는 조국의 통일기운이 열리고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길 기도하여  국가와 가정에 복운이 활짝 열리시길 함께 축원 드립시다.

# 법회일;  무자년 음력, 11월 24일 (양력 12월 21일) 오전 10시
# 장  소;  관운사 대웅전 

                            대한불교 조계종   관  운 사 
                                              주지   지 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