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입문  
     법문 
     신행상담 
     기초불교 
     불교자료실 
     관련사이트 

산림기도 법문   2009-01-25 (일) 16:04
관운사   4,230



                          산림기도(山林祈禱)법문  


 산림법회라 할때는 화엄산림(華嚴山林 : 화엄경을 중심한 설법회) 법화산림(法華山林 : 법화경 설법회) 정토산림 등을 산림법회라 하며, 총림에서 출가수행자가 일정한 안거기간에 일정한 주제로 법회를 여는 것을 산림법회라 하기도 하고, 해인사 성철큰스님이 사부대중 모두에게 백일법문 하신 것이나, 통도사 화엄산림법회나 그 외 대소사찰에서 윤달이 드는 해 보살계 산림법회등도 다 산림법회라 합니다.  


 산림기도는 대개의 사찰에서는 새해를 맞으면서 정초 1주 정도 원화소복(遠禍召福;재앙을 막고 복을 여는)기도를 산림기도라 하니 경전중심의 법회가 아닌 나와 가족의 새해 소원 성취와 신심고취법회가 산림 기도법회이지요.

 산림이란 뜻은 최절인아왈 산이요 장양공덕왈 림(嶊折人我曰 山 長養功德曰 林)이라 하였습니다. 나다 너다 하는 분별심 끊어버린 자리가 山이고, 모든 공덕을 기루어 내는 자리가 林이라는 뜻입니다. 人 我는 금강경에 나오는 我相 人相을 가르친 말씀이니, 人我山 崩處에 無爲道 自高니라, 아상인상이 무너진 곳에는 도를 닦지 않아도 스스로 오롯 하나니라, 또한 장양공덕이란 화엄경에 믿음이란 道源功德母 長養一切 諸善根, 도의 근원이자 공덕의 어머니며, 기리 모든 선근을 기루어 내는 자리이니라. 하신데서 장양공덕을 따온 말씀입니다.  산림기도는 나 속에 교만심 邪心 편견심을 正見심으로 바꾸고, 보리심 신심을 닦으면 무너짐 없는 공덕을 성취하는 기도회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산림은, 산중총림(山中叢林)을 줄인 말입니다, 예를 들면 <가야산중 해인총림> 과 같이 짧은 기간에 내 몸을 던져 마음의 보배를 얻는 장소를 산림이라 합니다. 叢林은 草不亂生曰 叢, 木不亂長曰 林이라, 풀이 가지런함을 叢이라 하고 나무가 가지런 함을 林이라 합니다. 

 
또한 산림이란, 산과 숲을 보라는 말입니다, 숲은 교만한 첨봉과 나태한 초목은 가차 없이 벼락과 폐음으로 벌을 줍니다, 이러하니 숲은 나무라는 개별적 자아를 버리고 오직 평등성에 입각한 더불어 야 살고 함께해야 이룰 수 있다는 대승! 그 진리를 가르쳐 주는 곳입니다. 한마디로 세상사 모든일은 얽혀진 인연의 숲이란 것이지요, 숲이 숲으로서의 덕은, 산소를 공급하여 사람을 살리고, 식양을 제공하여 많은 동물을 살리고,  물을 고르게 공급하여 이 대지와 지구를 살리는 큰 공덕을 짓는 것입니다.  만리에서 불어오는 태풍일지라도 산은 움직이지 않는다(萬里風吹山不動)하였듯이, 우리의 한해 삶 앞에 어떤 풍파가 이를지라도 우리의 의지와 신심은 산처럼 움직일 수없다는 원력이 산림기도 입니다.

 
 대부분 설날에는 조상에 차례지내고, 가까운 어른께 세배를 합니다. 그 다음날에는 좀 멀리 떨어진 친 인척과, 그간 염려와 은덕을 입은 여러 어른들을 찾아 세배하고 인연의 소중함을 가족과 함께 음미하면서  一年之計는 在於春이라 하였으니 한해 계획도 잘 세워야 하겠지요?

 
正월은 바른계획과 원력을 세우라는 달이니  초 3일날에는 불자라면 다시 목욕재계하고 절에 오셔서 부처님 전에 세배(삼배) 올리고, 정초 산림기도를 올린  후에 스님전에도 세배하고 덕담을 마음에 담아야 합니다.                                     

 산림기도 7일간 나도 기도 시간에 맞추어 단기 수행자가 되어 마음을 닦아 그 기도 힘으로 삼재(三災;風火水)와 팔난(8風;利衰毁譽稱譏苦樂)에 마음 흔들리지 않고 내 자신과 우리 가족과 나라를 내가 지켜, 다 한해 평화롭고 행복하도록 발원하고, 그 기도의 원이 이루어 지도록 하는것이 정초 산림 기도 입니다. 금년 기축년에는 황소띠 해입니다, 서양 물질(돈)문명 바람이 팔풍이 되어 우리네 삶을 차갑게 합니다. 이제 따뜻한 동양의 정신문화가 밝아올 새해 입니다.
부처님은 도를 이루시고 첫 법문에 諸行無常이라 물질의 현상은 반드시 바뀐다는 가르침이니 경제도 바닥에 이르렀다면 그 다음은 무었이겠습니까? 해 뜰일만 남았습니다. 또 부처님의 마지막 설법에는 나의 제자는 小慾知足 작은욕심으로 만족을 알면 그와 그 가정이 항상 행복할것이니라 하셨으니 부처님은 모든 인류에 희망과 행복을  안겨주시는 위대한 스승입니다. 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올해의 수행 지침으로 삼아 모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 

 대한불교 조계종 관 운 사  주지   지  산  합장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기축년 동안거 해제법어 
기축년 신년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