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입문 > 기초불교 > 팔상성도(벽화 많이보셨죠)

팔상탱은 석가모니의 인간으로서의 생애 가운데 가장 극적인 여덟 가지 장면을
압축해서 묘사한 그림이다.
석가모니의 삶을 시간흐름에 따라 파노라마식으로 전개한 것으로
도솔래의(도솔천에서 내려오는 장면),비람강생(룸비니동산에서 탄생하는 장면),
사문유관(성문을 나가 생로병사를 보고 인생이 무상함를 느끼는 장면),
유성출가(궁궐을 떠나 출가하는 장면), 설산수도(히말라야산에서 고행수도하는 장면),
수하항마(마귀들의 유혹과 위협을 물리치고 보리수 아래서 득도하는 장면),
녹원전법(녹야원에서 최초로 설법하는 장면),
쌍림열반(사라쌍수아래서 열반에 드는 장면) 등 여덟장면으로 이루어 진다.
-통도사 팔상탱화 설명 중에서-

첫번째 그림 도솔래의상입니다.
(석가모니가 과거에 쌓은 공덕으로 도솔천왕으로 머물다 부처님이 되기
위해 인간 세상에 태어나기 전의 장면들을 묘사한 그림이다.
흰코끼리를 탄 호명보살이 여러 천신들의 호위를 받으며 도솔천에서 내려와 마야부인의
뱃속으로 들어가는(入胎) 장면이며,
마야부인의 꿈에 흰코끼리를 탄 호명보살이 부인의 옆구리로 들어오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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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비람강생상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정반왕과 마야부인의 아들로 이 세상에 태어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출산을 위해 마야부인이 친정으로 돌아가던 도중,
룸비니 동산에서 태자가 오른쪽 옆구리에서 태어난다.
부처님께서는 사방 일곱 걸음을 걸으시고 왼손으로 하늘을,
오른손으로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이라 외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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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사문유관상입니다.
(풍요롭고 화려한 성(城) 안에서만 자라던 태자가 성 밖으로 나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실상을 보고 출가를 결심하기까지의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1. 동쪽문으로 나간 태자가 노인을 보고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언젠가는 늙고 추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이다.
2. 남쪽문으로 나간 태자가 쓰러져 있는 병자를 보고 육신의 고통에 대해 깨닫는 장면이다.
3. 서쪽문으로 나간 태자가 상여를 보고 삶의 허무함과 죽음에 대해 깨닫는 장면이다.
4. 북쪽문으로 나간 태자가 기품이 넘치는 수도자를 보고 출가를 결심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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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유성출가상 입니다.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으로 얽힌 삶에 대해 번민하던 태자가
마침내 궁궐을 떠나 출가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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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설산수도상 입니다.
(태자가 출가해 설산(雪山)으로 들어가 궁궐로 돌아오라는 청을 거절한 채
설산에서 수행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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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수하항마상 입니다.
(석가모니께서 보리수 아래 금강보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선정(禪定)에 들자
부처님의 성도(成道)에 위협을 느낀 마왕 파순이 여러 가지
비술로 방해하는 모습과 석가모니가 마군들을 항복시키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부처님의 성도를 방해하기 위해 마왕이 열비(悅妃),
희심(喜心), 다미(多媚)의 세 미녀를 보내 노래와 춤으로 유혹하였으나
부처님이 명상에서 깨어나 한번 웃으니 세 미녀가 갑자기 추한 노파로 변해버린 장면과
마왕이 1억 8천의 마군을 이끌고 가서 폭력으로 부처님을 항복시키려는 장면이다.
마군의 방해를 물리치고 정각을 이룬 부처님이 선정(禪定)한 손을 풀어
오른손으로 땅을 가리키며 지신(地神)에게 증명토록하는 모습을
항마촉지인(降魔觸地印)의 수인으로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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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녹원전법상입니다.
(부처님께서 정각(正覺)을 이룬 후 녹야원에서 처음으로 설법 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다.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후 교진여(橋陳如)를 비롯한 다섯 비구에게 최초로 설법하시는 장면이다.
이들은 태자와 함께 6년간 고행 했던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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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쌍림열반상 입니다.
(쿠시나가라 니련선하(泥蓮禪河) 사라쌍수(娑羅雙樹) 아래서 80세의 생애를 마치고
열반에 든 모습을 그린 장면이다.
사라쌍수 아래에 머리를 북쪽으로 하고 서쪽을 향해 오른팔을 베고 누운 후
열반에 든 부처님을 나타내었다. 열반상을 중심으로 여러 제자, 보살, 신중들이
둘러싸고 슬픔에 잠겨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