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타낙가산 관세음궁전

보배사자좌에 앉아계실때였습니다.


그때 그자리에는 총지보살님을 중심으로 보왕,

약왕,약상,관음,세지,화엄,문수사리,등의

대법왕자들과 우리빈나가섭을 중심으로한

아라한과를 증득하고 십지(十地)에 오른 수많은 성문승과

사천왕 한량없는 천룡,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

마후라가,인비인등과 허공,바다,강등의 모든신들이 함께

법회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관세음보살님이 가만히 신통력을 나타내니 머리에쓴

화관으로 광명을 놓으니 온세상이 금빛으로 물들었다.

이를본 총지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워 가로되

"세존이시여 어떠한 인연으로 이러한 신통 변화가 생겨 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장하다 총지보살이여 모든중생을 위하여 네가 묻는구나. 지금 이빛은

옛날에 이미 대자대비를 성취 하고 다라니문을 잘수행한 관세음보살이

모든중생을 안락하게 하고자 신통력을 나타낸것이다"

그때 관세음 보살님이 부처님께 여쭈되

"세존이시여 저에게있는 대비심 다라니를 설하고자 합니다.

모든중생이 안락을 얻게하기위하여,

그리고 모든중생의 병을 없주기위하여,

그들의 수명과 풍요를 얻게 하기위하여,

일체 악업중죄와 모든 작난을 여의고,

일체 청정한 법과 모든 공덕을 증장 시키고,

일체 모든 착한일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모든두려움을 멀리여의고,

구하는바를 만족시키기위하여, 설하고자 하오니 허락 하여 주십시요"

부처님께서 허락 하시니 이렇게 하여 천수경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경은 관세음 보살님께서 스스로 만든것이 아니라

무량억겁년전에 천광왕정주여래로 부터 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를

설하신것입니다.

 그때 여래께서 "전남자야 너는 마땅히 이 대비심주를 수지하여 악세의

번뇌가 중한 일체 중생들을 위하여 널리 큰이익을 짓도록 하라"

라고 하시자 관세음 보살님은 그부처님 앞에서 맹세 하기를

"만약 제가 오는 세상에 일체중생을 안락하게 하고 저들의 이익을

능히 감당할수있다면 저로 하여금 제몸에  천수천안이 되게 해주소서"

하고 발원 하는 순간 천수천안이 되셨다고 합니다.


오연스님이쓰신 천수경 해설 중에서
 

정명 합장배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