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반야 바라밀다 심경 (摩訶般若 波羅蜜多 心經)

이 경(經) 제목을 해석하지면 모두 다섯 구절에 중생의

근본 마음을 모두 밝힌 것이다.

一, 마하(摩訶)는 인도어이니 크다는 뜻이며 중생이 온갖

경계에 망령되어 집착한 것을 풀어 주는 뜻이다.

마음이 세간의 허망한 것에 집착하면 구애가 되므로

이것이 작은 것 즉 망심(忘心)이라 함에 비하여 마음과 경계가

텅 빈 것인 줄 깨달으면 통연(洞然)히 훨칠하게

시방세계(十方世界)를 머금어 수용함으로 마하(摩訶)라고 합니다.

二, 반야(般若)의 우리말 뜻은 지혜이니 범부가 혼미한 마음으로

온갖 경계에 끄달려서 내다 남이다 하는 견해에 굳게 집착하여

어리석기 짝이 없으니 중생으로 하여금 경계에 끄달리지 말고

마음을 관조(觀照)하여 본래 내가 없음인줄 알게 함으로

반야(般若)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