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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 실견분 제5 ( 如理 實見分 第五 )
진리는 진리대로와 같게 진여의 이치대로 바로보는분 제5 라,
이말은 진실을 진실로 거짓은 거짓으로 보아야 한다. 이말입니다.
무엇이든 본래의 모습대로 바르게 바라볼 때 문제의 해결은 아주 쉽습니다.
이것은 불교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가장기본적인 시각이고 가장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身相 見如來不 不也世尊 不可以身相 得見如來
何以故 如來所說身相 卽非身相,
佛告 須菩提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신상 견여래부 불야세존 불가이신상 득견여래
하이고 여래 소설신상 즉비신상
불고 수보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수보리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냐, 육신의 형상으로써 여래를 볼수있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육신의 형상으로써는 여래를 볼수 없사옵니다. 왜냐 하면
여래께서 형상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형상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무릇 있는바 모든 형상은 다 이것이 허망하니
만약 모든 형상이 진실상이 아닌 줄로 보면 곧 여래를보느니라
이대목은 수보리가 묻기전에 부처님께서 먼저 수보리에개 질문을 하고 수보리가 대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묻지 않았는데 자진하셔서 말씀해주신다해서 무문자설 (無問自說) 이라고 함니다
부처님의 자상함을 옆볼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나의 육신이 부처라고 생각하는냐” 하고 물었습니다
이때 나의육신이라는 것은
부처님 몸은 남다른 것이 많았습니다.
보통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좀 별다른 32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 32상 이라하는데
참고로 기록합니다.
1정상유계상: 머리정수리가 솟아 오른 것
2 :미간백호상: 순섭사이에 흰털이 있어 빛을 발하는것.
3:진청정안상: 눈동자가 푸른색으로 맑은 것
4: 우안미상 소의눈섭 처럼 긴것
5: 범성상: 소리가 우렁차고 멀리퍼지는 것
6: 대설상: 혀바닥이 길어서 얼굴을 덥고 머리가 난곡까지 미치는것
7: 사자상 : 얼굴상호가 사자모양
8: 사아백상: 4개의 어금이가 순백색인 것
9 :치체상:치아가 고르게난 것
10: 40치아상: 치아가 40개인것
11: 견원상: 어깨가 둥궁것
12: 대직신상: 몸이곧게 뻗은 것
13 : 온몸이 황금색인것.
14: 신상여사자상: 사자의 몸과 같은것
15: 양액하육상: 두겨드랑이에 살이 속았것
16: 7처육만상 : 일곱곳에 살이솟아난 것
17: 세박피상 :피부가 아주얇은 것,
18: 장발광상 :몸에서 사방으로 빛이나는 것
19: 모상우향상: 몸에 난 털이오른쪽으로 돌아 위로난것
20: 신광장횡: 신체가 종횡이 평등한 것
21: 음장상: 음부가 속으로 감추어져있다
22: 손가락이 길다 수마설하상
23: 손을내리면 무릅에닿는 것
24 손가락이 부드럽다
25 : 족부교만상: 결가부좌한다리모양
26: 진흙을 밝아도 발에 흙이 묻지 않는것
27: 족평립상: 발바닥이 평발인것,
28 : 족하이륜상: 발바닥에 수레바퀴살 무늬가 있다.
이러한 모양의 부처님 몸을 보고 여래라고 보고 여래라고 하는냐, 하고 묻은것입니다,
수보리는 아차 하고 머리속에 스치는 것이 있었습니다.
부처님을 보고 여래라고 부르는 것은 진리 진여(如來)에서 오신분이라는 뜻에서
여래라고 한다고 했지요.
수보리가 부처님을 보고 여래시여 하고 부르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묵기를
“네가 나보고 여래라고 하는데 나의 육신의 형상 즉 몸둥이를 보고 여래를 바로 볼수 있는냐
하고 물은것입니다.
진여라는 말은 우주와 삼라만상의 진실 그 자체인데 부처님의 몸을 보고 진여를 볼수 있는냐
이르한 뜻에서 물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혜가 밝은 수보리가 부처님의 말뜻을 언하에 척 알고는
“아니옵니다 부처님의 몸 모양으로는 여래를 볼수 없읍니다”. 하고 대답을 하고
그이유를 뜻붙여서
왜냐 하면 부처님께서 형상이라고 말씀하신것은 형상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니까, 그렇다
凡所有相 皆是虛忘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니라 무릇 있는바 모든 형상은 다 이것이 허망하니
만약 모든 형상이 진실상이 아닌 줄로 보면 곧 여래를 보느니라
세상에 있는 모든형상은 다 허망하다 그 도리를 알면 진실을 안 것이다.
하고 부처님께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 게송은 금강경에서 나오는 게송중에 처음 등장하는 게송인데 아주 유명한 게송으로
사구게라 함니다,
네 개의 구절로 되어있는 게송이라고 사구게라 하는데 금강경안에서
공덕을 여러번 이야기 하게 되는데
이 사구게들의의 뜻을 바로 알면 금강경의뜻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니 외워 두십시오.
금강경이 형상이 없다는 무주 무상의 이치를 설명하는 경이니까
이 대목 부터 금강경 법문의 핵심 본론으로 들어감니다.
부처님의 몸은 32가지 거룩한 남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서 사람들은 부처님을 처다만봐도
존경심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그른 부처님을 저분은 부처님이 아니야하고 생각할분은 별로 없을을 것입니다.
그런대 부처님을 보고 부처로 여기지 말아라 하면 싑게 납득이 안갈것입니다.
그러나 수보리는 부처님의 진실한 말씀을 얼른 알아차리고 부처님의 곁모습에서는
여래를 볼수 없다고 대답을 함니다.
왜 그른가 하면 부처님의 육신이나 우리들의 육신이나 한계가 있습니다. 육신이 진실하다면
언제 어디서나 늘 같아야 할것인데 시시각각 늙어가고 멸해서 없어지는 곳을 향해
한순간도 쉬지않고 가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육신을 보고 부처라여기지말라”고 가르쳤습니다
아함경중에 바카리 비구경에
이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카리 비구가 병으로 신음을 하다가 죽게될 처지에 까지 왔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소원이 죽기전에 부처님 얼굴을 한 번더보고 눈을 감는 것이 소원이라
일부러 사람을 보내 부처님을 청했습니다.
병상에 누운 제자의 간절한 소원을 들으신 부처님은 500리나 되는 먼길을 걸어서
제자를 방문 하게되었습니다.
자리에 누웠든 비카리 비구가 부처님께서 오시는 것을 보는 순간 너무나 기쁘고 고마워서
몸을 일어켜 세워 예배를 드리려고 하니까,
부처님은 자애로운 미소로 몸을 일어키는 제자를 도로 눕게함니다. 제자가 하는 말이
부처님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부처님으 제자가 되었기에 가장 행복했고 이제 마지막
소원인 부처님을 이렇게 만나 뵈오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이말에 부처님은 엄한 표정으로 말함니다.
“이 썩어지고 허물어질 육신을 보아서 무엇을 하겠는가 지난날 그대는
이 내 육신을 보고 수행을 했단 말인가.
나의 기르침은 이 육신의 허망함을 알고 그속에서 인생의 진정한 행복과 진리를 찾는 것이거늘
그대는 이 허물어질 육신을 보고자 하니 그동안 헛 공부를 했구나, 하고 꾸짖었습니다.
그때까지 완전에 도에 들지 못했든 비카리 비구는 이말에 깨달음을 얻고
환희의 웃음을 지어면서
숨을 거두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 신도님들중에는 법당에 모셔논 불상을 보고 신심에 영향을 받는분들이 들어있어요,
큰불상을 모셔논 절에가 보고는 야 훌륭하다 이제 부터는 이절에 다녀야 겠다,
또는 그절 부처님은 믿게 생겼어요, 그러면 그절 하고는 인연이 멀어지겠지요,
자기가 다니는 절에 불상의 크기가 작다고 다시 크게 조성을 했으면 하는 분들이 들어 있는데,
불상이 작다고 영험이없고 부잘것없는 하잖은 불상이 아님니다.
경남 님해 보리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삼대 관음기도 도량중에 하나이지만
그 보리암 법당에 모셔진 관음불상은 아주 조그만 합니다.
우리나라 명당중에서도 명당에 해당하는곳에 지은절 법당에 가보셨지요,
5대보궁 법당 에는 아에 불상이 없습니다.
양산 통도사에 신심이 돈둑한 부산신도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지만 불상에 절하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법에 절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구태어 보궁에 갈필요가 뭐 있으며 남해보리암에 갈필요가 뭐있는냐,
가까이 있는 내절 부처님 법이나 멀리있는 보궁 부처님 법이나 똑 같은데 한다면,
법의 이치로 따지자면 그말이 백번 지당한 말이라 다른절에 절에 갈 필요도 없고
안방에 가만히 앉아서 마음속에 있는 내 부처님한테 기도 하면
제일 좋은 기도가 아닌가 하겠지만,
하근기 중생 마음에 그게 잘 안되거든요 마음을 추스러서 불심을 굳게 하여 기도하는 마음에
흔들림이 없게 하기위한 방편으로 성지에 기도 것이고, 좋은 인연 종자을 많이 심기위해서
이절 저절 디니고 시주도 하고 하는거예요 예를 든다면 세속애기를 해야 이해가 잘되겠지요.
부부가 한방에서 맨날 얼굴을 맞대고 삼니다. 부부의정은 그 어느 정보다 깊습니다.
그렇게 깊게 정이든 부부도 (또 정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지내는 부부라도)
어디 여행이라도 가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산책이라도 할것 같으면 또 어디 관광지에 가서 하루밤 자고 오면
새로운 부부의 정이 깊어지잔아요,
내절 놔두고 남의절에 가서 기도 하고 오는것 이해가 됨니까.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이게송은
금강경을 대변하는 대표되는 제1게송입니다.
화엄경의 제1사구게는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有心造 삼세 모든 부처님 알고자
하는사람은 응당히 법계의 성품을 보라 이모든
것이 마음에서 일어난 것을,
법화경의 제1사구게는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子行道已 來世得作佛 모든법은
본래로 부터 항상함이 없어니 불자가 이 도리를 행할것 같으면 내세에 부처를 이루리라.
이렇게 게송은 그 경의 대의를 담고 특징을 잘 나타내는 것을 제1게 라 함니다.
금강경 제4분에서 모양다리에 머무르지 말고 하였고 지금 제5분에서는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줄 알면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이렇게 내용이 이어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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