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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福]   2011-01-04 (화) 15:43
정명   2,999



조선 숙종때의 일이다.
숙종은 평복을입고 암행으로 민정을 살피던중 서소문밖에 초가누옥에서
낭낭하게 글읽는소리가 들려 안을 살피던중 기둥에 쓰인 글귀를 보았다

我今無蛙不得志(아금무와 부득지): 나는지금 개구리가 없어서 뜻을 얻지못한다.
라고 쓰여진글을 보고 이상히여겨 글읽는 선비에게 물어 본즉 선비가 말하기를

"까마귀와 꾀꼬리가 서로 노래를 잘한다고 우겼습니다 둘이 아무리 우겨도
해결이 나지 않자 황새를 찾아가서 재판을 받기로 하고 황새를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까마귀가 생각해보니 아무리 생각 해도 자기보다는 꾀꼬리가노래를
잘하는지라 개구리를 잡아서 요리를 한다음 황새 한데 갖다 바치고는
재판을 잘해줄것을 부탁했고 재판날 황새는 까마귀 한데 얻어 먹은
개구리때문에 맘에 없는 재판을 해서 까마귀에게 승소를 판결했습니다
이는 순전히 蛙利料(와이료)때문이지요"

숙종은 선비가 들려주는 우화를 귀담아 듣고 천하인재를 직접 구한다는 방을
붙여 과거를 보게 하였다 내심 그선비가 오기를 기대 하며
과장의 문제 또한 我今無蛙不得志(아금무와 부득지)로 하였다.

그선비도 과거를 보러 가던중 다리위에서 아내의 전송을 받다가 그만
다리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쳐 과장에 가지도 못하고 집에누워있는데
숙종이 아무리 찾아도 선비가 보이지 않자 그의 안부를 알아 본즉 일이
그리 된줄알고 엽전을 한상자 마련하여 봉창을 통해 던져 주라 일렀다
그런데 이박복한 선비는 봉창밑에 앓고 누워있다가
엽전 상자에 머리를 맞고 죽고 말았다.

중국 제나라때 한 왕이 복(福)이란 진짜있는 것인지 시험하기위해 한 신하를
불러 금덩이를 하사 한후 강을 건너기전 배를 뒤집게 해서 금덩이를 강에
빠지게 하였다.

왕으로 부터 하사 받은 금덩이를 잃은 신하는병이 나서 자리에 누워 죽을날만
기다리는데 보다 못한 며느리가 마지막 가는길에 잉어나 한마리 고아 드리자고
생각하고 시장에 가서 잉어를 한마리 사서 배를 가르니 바로 그금덩이가
나왔다는 것이다.
가는것을 잡지 말고 오는것을 막지말라 오고가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라
집착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라...

공자 말씀중에
君我先達何我遲(군아선달하아지)
그대는 일찌기 뜻을 이루웠는데 나는 어찌 늦은가?
秋菊春蘭各有時(추국 춘란각유시)
국화는 가을에 피고 봄에는 난이 피는것처름 각각 때가 있는것이니)

복이 오지 않음을 늦게 오는것을 탓하지 말고
집착과 욕심을 버리고 살아 갈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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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잘 읽고 갑니다. 
바쁘게 사시지 말고 부지런히 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