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방  
     자유게시판 
     갤러리 
     가릉빈가합창단 
     칠성회 
     청년회 
     성관회 거사림 
     어린이회 

소와 사자   2012-07-08 (일) 11:24
백호   2,836



옛날 옛적에 소와 사자가 첫눈에 반해 죽도록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둘은 결혼을 하였습니다.
소와 사자는 서로의 엄청난 차이를 알고 있었기에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소는 최선을 다해 평소에 자기가 먹던 것보다 더 맛있는 풀들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하였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무릎쓰고 혈투를 벌여 더욱 양질의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서로가 사랑했기에 서로가 가져다 주는 것을 맛있게 먹고자 노력하였지만 세월이 갈수록
짜증이 늘어나고, 싫어지고 급기야는 서로를 비방하며 크게 물고뜯으며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난 당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각자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기서 과연 최선의 방향이라는 것이 궁금해 집니다.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최선은 최선을 다할 수록 더욱 상대방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초식동물인 소가 고기를 먹어야 하고, 육식동물인 사자가 풀만 먹게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둘이 좋아 살려면 소는 자기가 초식이라도 시장에서 고기를 사와서 사자를 주는 게 옳았고
사자 또한 자기가 육식이라도 사랑하는 소를 위해서는 채소가게를 들렀어야 옳은것입니다.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은 자신만의 입장에서의 최선은 최선이 아니라 최악입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보지 못하는 최선, 그것이 최선은 아닐 것입니다.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며 그 더불어 살아감이 지혜로울때 정신건강도 유지될 것입니다.
나에게 소중하지만 상대방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 나에게 소중한 것이 있듯 상대방에게도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해 주는 마음으로 자신의 최선이 진정한 최선이기를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모처럼 멈추어 서서 충전하는 그런 좋은 시간입니다. 행복하세요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Me2Day로 보내기 게시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불교계, 민간인 불법사찰에 관한 내용입니다. 
연꽃생협에서 불자님의 건강을 위해 특별판매 상품을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