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북 지역 조그만 암자에서 소임보며 수행하는 비구니 스님입니다
정초에 보내주신 宗門第一書 벽암록을 하안거 결제중에 하루 이 삼칙씩 봉독하며 나름대로 정진하였습니다. 
 언젠가 꼭 한번 구입해서 필독하리라 벼르고 있었지만 정작 서점에 들려서도 선뜻 돈을 주고 사지 못했던 귀한 책을 법공양한다는 불교신문 광고보고 바로 전화드렸었는데 조사스님들의 고구정녕한 가르침을 접하고서도 천성이 아둔하여 큰 깨달음은 없었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감사한 마음 잊지 않았습니다
모쪼록 벽암록을  보시해 준 관운사 주지 지산 큰스님과 신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면서 이차인연공덕으로 발원하신 모든 일들 원만성취하시옵고 성불하십시요        -익산 자명사에서 운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