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묵심 법우님은 이 앞전의 글에서- 이렇게 올렸습니다.
늪이 없는 연꽃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연꽃없는 늪은 죽은 늪입니다.
늪과 연꽃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처요 보체입니다.
어느하나는 버리고 어느하나를 천하게 여길수가 없습니다
 --도법의(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중에서--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  "금강에 살으리랏다"...

..홍진에 썩은 명리야 아는체나 하리요...
..생전에 더럽힌 마음 명경같이 하고저... 가 생각납니다.

어렸을때
비오는 날
연잎은 꺽어서 우산대용으로 머리에 썼던 기억이 납니다.
연밥을 꺽으러 목까지 잠기는 연못에 들어갓던 기억도요.
그때는 연못이 커보였는데
지금은 아담하고 고즈녁하게 느껴집니다.

연근에 구멍이 몇개인지 아세요?
왜 연근에 구멍이 나있는지 아세요?
연꽃속에는 연밥이 있는데 그속에 든 열매는???

연근에 구멍은 아홉개구요, 그 구멍 숫자는 사람의 몸에 딸린 구멍과 같답니다.
눈구먼 둘, 귀구멍 둘, 코 구멍 둘, 입구멍 하나, 소변구멍 하나, 대변구멍 하나=9
또 의식 구조가 9단계 이랍니다. 제1식 안식에서 제 9식 백정식 까지 있고,
행위로써 9단계(9품)가 있습니다. 공부잘하여 벼슬하면 정1품에서 정9품까지,
태권도, 유도, 검도등 모든도가 9단까지 있고, 바둑장기도 9단이 마지막이듯,
선업을 지어 극낙에 가도 9품 연대(蓮臺)에 가니 그래서 구멍이 아홉이래요.

큰스님
연근에 그렇게 심오한 뜻이 담겨있는줄 몰랐습니다.

하엽(연잎) -- 동의보감에 연잎에 관한 자료
연꽃은 불자들에게는 더 없이 친숙한 대상인 동시에 한방에서는 옛 부터 귀한 약재로 사용돼 왔다.
중국에서는 연(蓮)을 불로식으로 취급하였다.
동의보감에서는 연꽃을 일명 불좌수라고 하는데, 마음을 안정시키고 얼굴을 늙지 않게 하며,
정액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유정, 일찍 사정되는 조루를 멎게 한다고 하였다.
또 연꽃의 열매와 종자를 연자육이라 하며, 잎을 하엽, 뿌리를 우절, 과방을 연방, 암술을 연수,
종자안의 녹색 배아를 연자심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연꽃의 모든 부분이 다 약효를 발한다.

연꽃에 특징과 효능
연이 낳은 금강석  -  ‘연밥’
본초강목 따르면 ‘연밥은 기력을 왕성하게 하고 모든 질병을 물리치며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며 수명을 연장 시킨다’고 이르고 있다. 특히 연밥은 신경안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연밥은 물에 다리거나 찌는 등 반드시 익혀서 사용해야 한다. 마음이 불안하고 정신이 산란한 경우에는
연밥을 다려 그 물을 마시고 장복할 때는 밥 지을 때 함께 넣거나 쪄서 꿀에 저려 수시로 복용하면 된다.

오랫동안 병을 앓아 소화가 잘 안되고 식욕이 없을때 찹쌀과 연밥으로 죽을 쑤어 먹으면 신통한 효력을
볼수 있다.  특히 어린이의 야뇨증에도 효과가 크다.
기력을 왕성하게 하고 모든 질병을 물지치며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을 연장한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여성이 연밥을 많이 먹으면 임신 가능성이 크다."고한다.

연꽃에 특징과 효능
 장을 보호하는  - ‘연근즙’
동의보감에는 연 뿌리를 일러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으며 토혈을 멎게하고 어혈을 없애준다’고 이른다. 갑작스런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는 곽란 뒤에 연근을 생으로 먹으면 탈진을 막아주고 설사와 구토를 멎게 한다. 연근을 쪄서 먹으면 장을 보호해주며 꿀에 절인 연근은 기생충 예방에 효과가 있다.
쪄서 먹는 연근은 과음 후 숙취해소 효과도 뛰어나다.

연꽃에 특징과 효능
토사-설사엔      ‘연밥속싹’
연밥 속에 들어있는 싹은 한자로 연의(蓮薏)라고도 부른다. 맛이 아주 쓰지만 갑작스런
설사와 구토에 효과가 좋다. 날로 먹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린 후 물과 함께 먹으면 갈증을
빠르게 해소해 준다.

연꽃에 특징과 효능

피를 맑게하는    -  ‘연잎’
연잎은 해독효과와 함께 피를 맑게 해준다.
연잎은 잘 말릴 후 잘게 썰어 녹차와 마찬가지로 다려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동의보감에서는 연잎의 꼭지를 특별히 하비(荷鼻)라 부르며
이 부분에 임신한 여성의 태를 편안하게 해주고 나쁜 피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일러준다.

연꽃에 특징과 효능

피부 미용제 ‘연꽃’
연꽃 역시 연잎과 마찬가지로 차로 다려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꽃은 성질이 따스하고 독이 없어 마음을 진정시키며 얼굴빛을 맑게 해준다.
연꽃을 다릴 때는 연꽃 술을 반드시 함께 다려야 그 약효를 제대로 볼 수 있다.
⇒ 연잎은 연뿌리와 연밥의 효능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연꽃이 없는 연잎은 뭔가 삭막한 느낌이 들죠.
연꽃이 피어있는 현상을 생각해보면서 불교와 연꽃의  관계
부처님 일대기에서 연꽃은 불가분의 관계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야기들을  댓글로 이어가 보는것은 어떨까요???

연 한가지에 이렇게 많은 약효성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불교에 상징되는 꽃이 있다면 단연 연꽃이지요,
부처님이 최후 3년간 설법하신 경전이 바로 "실상묘법 연화경"아닙니까?
연은 2가지 특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더러운 곳일수록 청아한 꽃을 피우고,
또 하나는 꽃이 피면서 동시에 씨앗이 영근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불성은 오탁악세에 물들지 아니하고,
불성은 영화와 좌절에 구애없기에 묘법이라 하였겠지요...

염화미소도 있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서 연꽃을 들어 보이자
수많은 대중들 중에서 마하가섭존자만이 미소를 지었다는
그리하여 가섭존자에게 정법을 전수하는 과정 에서도 연곷이 나오죠.

부처님 탄생전래에 보면
마야부인의 우협으로 출생 하시어
동,서,남,북 사방 일곱 발자욱을 거닐때
발밑에서 연꽃이 받치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천명하신
불교의 시초부터 연꽃이 등장합니다.

우리 대웅전 내외에 조각된 연꽃이 333봉 이고, 만다라 그림 연꽃은 3000여 송이 입니다.
그 가운데 탁자에 앉으신 3존불이 다  연화대위에 앉아 게십니다.
청연좌상월여생 삼천계주 석가존 (靑蓮座上月如生 三千界主 釋迦尊)
푸른 연화대에 높이 앉아으니 보름달이 떠오르는듯하고,
삼천 대천세계의 주인공은 역시 서가여래일세,
위와 같은 게송이 있습니다.
연화의 오색중에 푸른색 연은 대장부를 상징함으로 서가모니 부처님 모신 법당을 대웅전이라
한답니다.

큰스님
조각된 연꽃을  "봉"이라 부름을 처음 알았습니다.
관운사에 대웅전 내외에 조각된 연꽃이 333봉 이고,
만다라 그림 연꽃은 3000여 송이 . 감사합니다.